★ 사업명 : 학령전기 통합지원 프로그램 - 꽃송이교실
★ 일 시 : 2019년 8월 2일(금) 오후 2시 30분 ~ 오후 4시 30분
★ 장 소 : 마천초등학교, 초등학교 앞 문구점
=> 학령전기 통합지원 프로그램 꽃송이교실에서 마천초등학교로 지역사회적응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예비초등학생들로 구성된 꽃송이교실 친구들은 7월과 8월을 '초등학교 준비'라는 주제를 가지고
초등학교와 초등학생이 겪게 될 상황들에 대해 미리 알아보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진과 영상, 그림자료들로 이야기를 해도
직접 겪어보기 전까지는 학교라는 곳이 어렵게만 느껴지기 때문에
저희 복지관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마천초등학교를 직접 가보기로 결정했답니다^^
마천초등학교 방문은 7월 말에 예정되어 있었지만 갑작스러운 비 소식에 연기되어야만 했는데요,
잔뜩 기대를 했었던 송이 친구들은 많이 실망했었지만 그만큼 더 큰 기대를 가지고 가게되었답니다.
사전에 친구들과 함께 어디에 갈지, 학교에 가서 어떤 것을 보고 누구를 만나는지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꽃송이 친구들을 위해 학교를 소개해주시는 감사한 분들을 만나러 가며 빈손으로 갈 수는 없죠!
맛있는 간식을 당장 먹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가장 맛있어 보이는 것들로만 골라서... 하나, 둘. 셋!
3개씩 자신의 가방에 담아 가져갔어요^^
정해진 자신의 짝꿍의 손을 꼭 잡고 속도를 맞춰 걸었어요
내 옆에 있는 짝꿍 뿐만 아니라 앞에 있는 선생님과 친구를 확인하며 그룹을 이탈하지 않도록 했어요~
내 친구와 함께 학교에 가는 일은 너무나도 신나지만
신나는 마음처럼 달려가거나 다른 곳만 보지 않고 주변을 살피며 이동했어요
차가 가까이 오는게 보이면 옆으로 비켜 서서 차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린 후 손을 들고 건너고
지나가는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게 앞을 보고 걸었답니다~
마천초등학교에 도착하자, 친절한 보안관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어요^^
힘차게 인사한 후 준비한 간식을 드린 후 멋지게 악수도 했답니다~
보안관 선생님의 안내로 학교 교무실을 쉽게 찾아갈 수 있었어요
이동할 때 땅을 보며 걷던 친구도 학교에 들어가자 신기한듯 복도를 관찰하며 교무실로 향했어요~
선생님들이 앉아계시던 교무실을 둘러본 후 본격적으로 학교 탐방을 시작했어요!
곧 있으면 들어가게 될 1학년 교실을 보며 사진으로 보던 교실과 비교해봤어요~
어린이집과는 다른 모습에 사진으로는 헷갈리기만 했던 교실을
직접 눈으로 본 후에는 웃으며 "교실! 교실!"을 외치는 친구도 있었답니다^^
아플 때 가는 곳은 병원만 있는줄 알았던 송이친구들,
학교에 있는 보건실 이름표를 눈으로 확인하고 기억해둡니다~
계단을 올라가기도 하고 긴 복도를 지나며 벽에 형님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것도 구경했어요~
"우와 잘했다"
꽃송이교실에서 숙제검사를 하고 숙제한 친구들을 칭찬해줄 때처럼 보이지 않는 형님들을 칭찬하며 이동했어요^^
"저 엘리베이터는 뭐예요?"
복도를 지나며 궁금한게 생긴 한 친구는 질문도 했어요!
"저건 급식을 나를 때 쓰는 덤웨이터야"
이렇게 사람이 탈 수 없는 엘리베이터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책이 많았던 도서관과, 컴퓨터과 많았던 컴퓨터실을 보며
학교에는 공부를 하는 교실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이 있다는 것도 확인 할 수 있었어요~
학교는 친구들이 다녔던 어린이집/유치원과 화장실도 다르게 생겼어요
꽃송이교실에서 배운대로 남자화장실 마크와 여자화장실 마크를 구분한 후 내가 가야하는 곳으로 들어가서
볼일을 본 후 공동으로 쓸 수 있는 세면대에서 손을 씻어봤어요~
신나는 학교탐방을 마친 후에는 학교 앞 문구점에 갔어요^^
문구점은 학생이 되면 한 번쯤은 꼭 가게 될 중요한 곳이죠~
친구들은 하반기 꽃송이교실에서 사용 할 알림장 한 권과 내가 사고싶은 물건 하나를 고르기로 했답니다
문구점에 들어가 사장님께 인사를 하고, 알림장의 위치 먼저 물어봤어요
빨간색, 분홍색, 초록색... 다양한 색깔의 알림장들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색깔을 고른 후 꼼꼼하게 확인했어요
알림장을 고른 후에는 어떤 물건을 살지 행복한 고민을 시작했지요^^
아이클레이, 캐릭터 도장, 슬라임, 수첩 등등
내가 가진 3천원 안에서 살 수 있는 물건을 골랐어요~
비싼 물건을 사고 싶었던 친구도 가지고 있는 현금으로는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아쉽지만 포기하는 법도 배우게 되었답니다
오늘은 학교에 직접 방문해서 교실, 도서관, 컴퓨터실 다양하게 관찰도 하고 학교 내에 화장실도 이용해봤고
문구점에서 직접 고른 물건을 계산해보기도 했어요~
또, 내가 준비한 간식을 학교 선생님들과 문구점 사장님께 드리며 웃는 모습과 함께 인사를 받기도 하고,
너무 감사하게도 맛있는 젤리를 받기도 했답니다~ 착한 일을 하자 좋은일이 생기는 경험이었지요^^
더운 날씨에 학교와 문구점까지 다녀온 친구들은
마트에 가서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골라 복지관으로 돌아왔어요~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내가 고른 알림장을 확인하고, 내 물건을 정리한 후 신나게 놀이하며 오늘 활동을 마쳤답니다~^^
담당 : 발달지원팀 최신희 언어치료사 (02- 431-8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