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명 : 학령전기 통합지원 프로그램 -  꽃송이교실

★ 일   시 : 2019년 8월 9일(금) 오후 2시 30분 ~ 오후 4시 30분

★ 장   소 : 남천초등학교

=>  학령전기 통합지원 프로그램 꽃송이교실에서 남천초등학교로 지역사회적응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저희 꽃송이 친구들이 7,8월 주제인 '학교준비'를 맞이해서 두번째로 초등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지난번 마천초등학교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방문한 문구점에서 각자 자신이 원하는 알림장을 구입하고,

바로 알림장 쓰기를 시작했답니다~ 

알림장의 첫 내용은 남천초등학교에 가는 내용이었어요~

언제 가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꼼꼼하게 따라쓰면서

친구들도 미리 계획해보고, 엄마에게도 알려드릴 수 있도록 했어요 

알림장을 모두 쓰고나서 꽃송이교실 쉬는 시간 종이 울렸어요

특별하게 이번에는 남천초등학교에 방문하기 전,

선생님들께 나눠드릴 간식에 스티커를 친구들이 직접 붙이기로 했답니다!

"이건 선생님꺼!" 라고 외치며 내가 열심히 스티커를 붙인 이 간식을 드릴 생각에 신났어요~ 

오늘도 정해진 내 짝꿍의 손을 꼭 잡고 출발했어요

복지관을 나서서 차도가 보이자, 주변을 둘러보던 한 친구는 "차 온다!"하고 외치며 멈춰서기도 했어요
친구의 말을 듣고 주변을 살피지 않았던 다른 친구도 고개를 들어 차가 오는 것을 보고 기다렸어요

지난번 지역사회활동과 달리 이번에 갈 남천초등학교는 버스를 타고 가야했어요~
평소 현장학습 때 탔던 복지관 승합차나 버스가 아닌 친구들과 함께 타는 첫 시내버스였기 때문에 기대감이 더욱 컸답니다
 

버스 정류장에 서서 우리가 가야할 곳의 이름을 찾아보고, 이름이 쓰여있는 버스의 번호를 확인했어요

초록색 3416 버스가 오는 것을 보고 한 줄로 서서 기다렸답니다~

더운 날씨에 반가운 버스였지만, 먼저 타기 위해 새치기하지 않고 한 명씩 차례대로 탑승했어요^^

안전운전해주시는 버스 기사님께도 감사한 마음을 담아 미리 준비한 간식을 드리고 자리에 앉았어요~

다른 사람들과 함께 타는 공간이기 때문에 시끄럽게하지 않고 조용히 버스에 앉아 창 밖을 구경하며 이동했어요~

버스가 완전히 멈춘 후에 내린다는 규칙을 이야기하고 선생님이 이야기한 규칙을 지키며 내릴 때도 차례를 지켜 천천히 내렸어요 

시원한 버스에서 내려 더운 공기가 가득했지만
친구들과 함께 버스도 타보고, 복지관이 아닌 새로운 장소에 함께 왔다는 것만으로도 친구들은 굉장히 즐거워했어요~

버스정류장에서 짧은 거리를 이동하자 초등학교가 보였어요
"초등학교 정문은 이렇게 생겼어~"
초등학교의 입구와 입구 앞에 있는 보안관 선생님이 계신 곳까지 살펴보고 보안관 선생님께도 준비한 간식을 드렸어요 

선생님의 안내를 받아 도움반부터 들어가보았어요~
도움반은 우리 친구들이 본반에서 보다 더욱 쉽게 개별적인 도움을 받아 공부할 수 있는 곳이에요
그래서 일반 교실과는 다르게 씽크대, 샤워실 등 다양한 상황을 대처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깨끗한 마루바닥과 알록달록한 환경으로 친구들이 마음에 들어했답니다~
 

초등학생으로서 도서관도 빼놓을 수 없지요^^
다양한 책을 만져보고, 펼쳐서 내가 좋아하는 곤충이나 동물을 찾아보기도 했어요
책은 재미없고 지루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도록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들어 있는 책으로 골라서 읽어봤어요 

도서관에서는 조용히 해야한다는 약속을 한 친구들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선생님한테 하고 싶은 이야기도 속삭이는 소리로 이야기 했답니다~

도서관에서 조용조용히 작은 움직임으로 이동했던 친구들이 이번에는 실내 체육관으로 이동했어요
체육은 운동장에서 한다고 그림으로 봤는데, 비가 올 땐 운동장에서 체육을 할 수 없으니
실내 체육관에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잠시 공놀이를 하며 몸을 풀고, 사용한 공은 제자리에 정리하는 것까지 잊지 않았답니다 

복도를 이동하며 꽃송이 친구들은 알 수 없는 고리들이 많이 있는 것을 궁금해했어요~
실내화 가방을 걸어 놓는 곳임을 확인하고 모두들 가지고 있는 가방을 한 번 씩 걸어봤어요!
초등학생이 되면 학교 선생님께서 알려주실 사소한 것들이지만,
미리 경험해본 꽃송이 친구들은 당황하지 않고 더 쉽게 할 수 있을거예요^^ 

남천초등학교에는 1학년 친구들을 대상으로 무용 수업도 진행하고 있었어요
꽃송이 친구들은 학교에 있는 새로운 공간에 대해 또 하나 알게 되었답니다~
무용실에 있는 거울로 자신의 움직임을 보기도 하고,
발레 바 위에 다리를 올려 각자 발레리나, 발레리노가 되어보기도 했어요~
 

이번에는 학교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교실에 직접 들어가서 자리에 앉아볼 수 있었어요
내가 가지고 있던 꽃송이가방은 책상 옆 가방걸이에 걸어보고
교실 칠판, 선생님 책상, 교탁 등을 관찰하며 수업 시간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었어요!
 

교실 뒷편에는 형님들의 작품을 붙여놓은 공간과
시간을 배울 수 있도록 숫자가 붙여진 시계도 있었고,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사물함도 있었어요
교실 안에 있는 사물들의 명칭과 기능을 이야기해봤어요^^ 

오늘도 감사했던 많은 분들에게 작은 간식을 전해드리고, 학교 구석구석을 살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더운 날씨에 고생한 친구들은 복지관으로 돌아와서 각자 고른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내가 다니던 유치원/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될 친구들이
학교를 적응하는데에 있어 오늘의 경험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어요~

오늘도  학교 잘 다녀왔습니다~^^
 

담당 : 발달지원팀 최신희 언어치료사 (02- 431-8881)♥♡♥